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슈퍼카(supercar)는 스포츠 자동차의 한 종류로 일반 스포츠 자동차보다 성능 면에서 월등히 높고, 디자인 면에서도 희소성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는 용어이다. 슈퍼카라는 용어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대에 따라 그 정의가 변화하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. 어느 시대에서 슈퍼카라 불리지만, 그 다음 시대에서는 더 월등한 성능의 슈퍼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. 그런데도 많은 자동차 잡지들은 성능이 우수한 매혹적인 신차가 발표되면 이를 슈퍼카라 부른다.
[편집] 성능 기준
슈퍼카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그대로의 제원을 기준으로 분류한다. 불법적인 일반도로 경주를 위해 개조된 자동차는 제외된다. 또는 슈퍼카는 도로나 아마추어 경주장에서의 자동차 경주를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, 기본 장비에 운전자 보호용 철제 우리인 롤 케이지(roll cages)가 없을 뿐더러 경주용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야 하는 장비들이 없는 경우가 많다.
어떤 자동차가 슈퍼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몇가지 공통된 기준을 아래에 들었다.
[편집] 출력대중량비
거의 대부분의 슈퍼카들은 높은 가속력과 좋은 조작성능을 얻기 위해 엔진 출력은 크게 하고 차량 중량은 적게 설계하는 것이 기본이다. 예를 들어, 포르쉐 카레라 GT는 1마력당 5파운드(5lb/hp, 3kg/kW)의 출력대중량비를 가지고 있다. 반면 스포츠 자동차인 포르쉐 박스터는 거의 1마력당 12 파운드/마력(7.1kg/kW)의 출력대중량비를 가지고 있어 포르쉐 카레라 GT보다 크다. 1991년에 발표되어 20세기에 가장 빠른 슈퍼카라고 불리었던 맥라렌 F1은 중량 2513파운드(1,140킬로그램)에 627.1마력(467.6kW)으로 1마력당 4파운드(lb/hp)의 출력대중량비를 가지고 있었다. 어떤 슈퍼카는 워낙 엔진 출력이 커서 중량이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출력대중량비가 작다. 부가티 베이론은 연료를 포함해서 중량이 4299파운드(1,950kg)이지만, 엔진 출력은 무려 1,001마력이다.
[편집] 가속능력
슈퍼카는 일반 자동차는 물론이고 스포츠 자동차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우수한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. 슈퍼카 명칭을 달기 위해서는 아래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.
- 시속 60마일(96.56km/h) 가속시간 : 최신의 슈퍼카들은 4초 이내에 도달해야 한다. 맥라렌 F1은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3.1초 걸리고,부가티 베이론은 불과 2.5초가 걸린다.
- 시속 100마일(160.9km/h) 가속시간 : 10초 이내에 도달하면 충분히 슈퍼카로 분류된다. 2002년 발표된 페라리 엔초는 시속 100마일까지 6.5초 걸리고, 맥라렌 F1은 6.3초가 걸린다.
- 1/4마일(402.3m) 도달시간 :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, 19초 이내에 도달해야 한다. 또 1/4마일을 통과할 때의 속도는 적어도 시속 110마일(177km/h)이어야 한다.